‘머리로만 판단내리는 익숙함에서 마음이 닿는대로 행동을 해본다면 무모하긴 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담는 어른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생활태도를 바꿔봅니다. “내일 죽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을 살자.” #책임감 #사명감 #신념 #의무 라는 말에 행동을 이끌어왔다면 이제는 #나만을 위한 #땡기는 일 #재미난 일 #만나고 싶은 사람 #떠나고 싶은 마음을 앞에 세워봅니다.
겨울나무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매서운 겨울바람에 겨울눈이 마르지 않고 얼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무장한 채 겨울을 보낸다고 합니다. 겨울눈은 이름과 달리 여름에 맺히고 그 안에 다음 봄에 잎과 꽃을 피울 수 있는 미래를 넣어둡니다. 양분이 많을 때 나무마다 다른 생존 전략으로 고난의 시기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작은 잎들을 차곡차곡 겹쳐진 겨울눈처럼 우리는 어떤 겨울눈을 쌓아 새 봄을 맞이하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사회적기업으로 열 두해를 살아온 미디토리는 “깡”과 “총”이 있어서 생각보다 강한 토끼처럼 2023년에도 “깡총!깡총!” 뛰어다니겠습니다. 🐇
😊 미디토리 김영 올림
2022 체인지온@미디토리 개최, 부산 반딧불들, 서로에게 접속하다
11월 18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체인지온@미디토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일곱분의 연사님들이 내뿜는 빛은 50여명의 참가자들 사이를 오가며 더욱 온기를 더해갔던 시간이었습니다. 부산, 청주, 군산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딧불들이 스스로 발화하는 방법, 태도, 원칙, 사례들을 이야기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결국 우리 각자의 활동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어떤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
2019년부터 팬데믹과 운명을 함께 했던 장편다큐멘터리 <마녀들의 카니발>이 드디어 제작을 마무리하고 관객을 만났습니다. 부산지역 여성인권운동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인만큼 부산독립영화제, 부산여성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먼저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국내외 영화제와 공동체상영을 통해 지역여성을 더 자주 만나는 한 해가 될거 같아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작은 회사가 열두해를 버텨왔다는 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신생기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년기업이이라고 할수도 없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용을 쓰면 버텨지기도 하는 ... 우리의 열두살은 조금 다르게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다가 미디토리언들 각자의 열두살은 어땠는지, 어떤 시대를 지내왔는지 떠올려보기로 했어요. 놀랍게도 열두살의 기억 속에서 미디토리가 열두해를 살아남은 저력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성매매 처벌법이 만들어진 지 18년이 되었습니다. 성매매는 어떻게 처벌되고 있을까요? 법재정 이후에 성매매 피해 여성을 지원하는 단체에서는 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제안으로 전국행진과 연결되어 성매매처벌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4박 5일 전국행진을 영상으로 기록하게 됐습니다. 2022년 6월 ~ 11월에 걸쳐서 뜨겁게 전국을 달궜던 <성매매여성 처벌 조항 삭제, 가자 성평등 모델!>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전국행진에 정유진님이 카메라를 들고 동행했습니다.
실험실C는 생태 리서치와 지역의 이야기에 기반하여 자연과 호흡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매해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왔습니다. 미디토리는 수정산에서 이루어진 <소요의 시간> 프로젝트로 처음 인연을 맺으며, 이후 영도 절영해안로를 담은 <부유의 시간>, 작년에 진행한 다대포 몰운대의 <1제곱미터의 우주>까지 3년째 영상 기록을 이어왔는데요. 최근작인 <1제곱미터의 우주>와 세가지 프로젝트를 하나로 엮은 <델타 스페이스> 프로젝트의 제작노트를 공유합니다. 👣
세상으로 눈을 돌리니, 어느 때 보다 춥고 혹독한 공기가 느껴지는 때, <천막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제작하며 추위를 이기는 뜨거운 마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미디토리는 신진문화예술행동 흥이 기획하여 진행한 <천막 in the city>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12년 간 투쟁을 이어온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큐픽션으로 풀어냈습니다.
소식 #1. 라디오 시민세상 시민MC 김보영님, 그동안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의 시민MC 김보영님은 2017년 8월 12일부터 6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진행을 맡아주셨는데요. 아쉽게도 2022년 12월 31일자 녹음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 하신다고 합니다. 그동안 매주 토요일 아침 부산시민의 곁에서 힘있고 따뜻한 목소리로 부산시민사회 소식을 전해주신 김보영님의 목소리 많이 그리울거에요~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라디오시민세상 팟캐스트 채널 바로가기
소소한 행복과 웃음으로 함께한 2022년 미디토리 종무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종무식 구경하기) 지난 한 해, 미디토리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고개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 2023년 1월, 미디토리는 수고했던 지난 해를 격려하고 다가온 2023년을 힘차게 시작하기 위한 힐링워크숍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열심히 뛰어놀고 푹 쉬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급한 용무는 이메일로 남겨주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