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성격유형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법을 선호하지 않지만,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한결같이 나온 결과라면 아마 저는 내향형 인간이 맞다고 보면 되겠지요. 그 이유를 한 가지 꼽는다면, 무엇을 표현할 때 음성기호 언어, 즉 ‘말’을 사용하는 것에 굉장한 피로도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면 할수록 제가 전달하고 싶은 의도와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든달까요.
한마디로 말재주가 없다는 게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는 데 상당히 마이너스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그렇지도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말'보다는 탐구적인 시각 요소와 내적인 감각에 더 매료되는 것 같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유명한 광고음악 처럼 말이죠.
어쩌면 그래서 직업으로 영상 일을 택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 어떠한 감정이 일어나고, 그것이 전파되는 순간, 혼자 속으로 즐기는 조용한 짜릿함이 있거든요. 그 떨림을 잊지않기 위해 오늘도 저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내는 일에 진심을 다 하려고 합니다.
-미디토리 황지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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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동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생하게 전달하는 제작현장 이야기
미디토리는 2018년 12월부터 지역 케이블 방송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인 '부산탐구생활' (현재 케이블 방송에서는 <방방곡곡 동네TV>라는 이름으로 방영중)을 제작지원하면서 부산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노동자의 일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하고 있는지 시청자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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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신진문화예술행동 '흥' 과 함께 문화다양성 드라마 제작에 이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노블레스 U 프로젝트>는 지역의 예술가들이 현장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민하고 재해석해 만든 예술 작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시민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이 노동과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영상은 9월 중 공개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